허구연 MBC, MBC ESPN 해설위원의 편파적 해설
1경기가 3시간이 넘고 1년에 한 팀이 133경기를 하는 야구인데다, 각 팀의 팬들이 정해놓은 해설의 중간선이 응원팀에 유리한 중간선인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상의 측면이 있더라도, 시청자는 그리고 야구팬은 야구 해설위원에게 최소한의 공정한 해설은 요구할 수 있고, 요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 허구연의 야구 - ![]() 허구연 지음/새로운사람들 |
(올림픽, WBC 등 대표팀 감독 선임, 대표선수 선발에 전적인 혹은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는) KBO (한국야구위원회) 기술위원회 유급(월 150만 원 이상) 기술위원이자,
올해로 해설 30주년을 맞는 우리나라 제일의 야구해설가 허구연의 해설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2. 그동안 MBC, MBC ESPN 허구연 해설위원은,
(팬들이 많은) 롯데, 기아가 잘해야 프로야구가 발전하며,
SK는 역전할 기회를 주지 않는 나쁜 팀이라는 내용의 발언들을 수차례 해왔습니다.
롯데 자이언츠, 기아 타이거즈가 공격할 때, SK 와이번스, 한화 이글스가 수비할 때에는, 적시타를 친 타자의 칭찬을, 병살타를 친 타자에 대한 안타까움을 해설하고,
롯데 자이언츠, 기아 타이거즈가 수비할 때, SK 와이번스, 한화 이글스가 공격할 때에는, 적시타를 준 투수의 나쁜 투구를, 병살타로 막은 투수의 좋은 투구를 분석해왔습니다.
우리나라와 미국, 우리나라와 일본이 경기할 때, 우리 타자, 우리 투수를 중심으로 해설하는 것과 비교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MBC, MBC ESPN 허구연 해설위원의 야구해설에 대해
많은 SK팬, 한화팬들은 이러한 불만을 가져왔습니다.
(롯데팬, 기아팬들을 포함해 상당히 많은 야구팬들이 이러한 지적에 동감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야구팬들은, 허구연 해설위원이 그동안 가장 부정적으로 해설해온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 두 팀의 경기를 중계한다면, 어느 팀에 편파적으로 해설할까 궁금해 해 왔습니다.
3. 중계권 협상 결렬로 MBC ESPN의 마지막 프로야구 중계가 될 가능성도 있는 2009년 4월 17일 SK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의 대전경기 중계에서 이에 대한 해답이 나왔습니다.
아니 그에 앞서 허구연 해설위원의 해설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점이 나타났습니다.
MBC, MBC ESPN 허구연 해설위원은 SK와이번스가 김재현, 이호준, 박재홍 선수의 홈런 3개 등으로 7대 0, 8대 1까지 앞서갈 때는 캐스터만의 단독중계로 오해할 만큼 거의 침묵했습니다.
그러다 한화 이글스가 8대 1에서 8대 2를 만드는 솔로홈런, 8대 2에서 8대 3을 만드는 안타를 쳐서 SK 와이번스 김광현 선수가 강판당하는 상황이 되자,환호성과 “대쓰요”를 연발하며 깔깔 웃으셨습니다.
0대 0에서 1대 0이 되는 한 점이 흥분되는 점수입니까? 8대 1에서 8대 2가 되는 한 점이 흥분되는 점수입니까?
SK와이번스의 에이스이자, 2008년 프로야구 MVP, 우리나라 최초의 아시아시리즈 일본전 승리투수, 올림픽 예선 멕시코전 승리투수, 대만전 승리투수, 올림픽 준결승 일본전 승리투수인 20살의 김광현 선수의 실점이 그리 즐거우십니까?
SK와이번스가 득점할 때는 침묵하다가, 한화 이글스가 득점할 때는 “대쓰요”를 연발하며 즐거워하시고, SK와이번스가 승리하자 피곤한 듯이 조용해지시는 것은 제 기분 탓입니까?
MBC, MBC ESPN은 특정 지역 방송이 아닌 전국방송이 아닙니까?
허구연 해설위원은 (올림픽, WBC 등 대표팀 감독 선임, 대표선수 선발에 전적인 혹은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는) KBO (한국야구위원회) 기술위원회 유급(월 150만 원 이상) 기술위원이자, 올해로 해설 30주년을 맞는 야구해설가가 아닙니까?
4. 초등학교 때부터 허구연 해설위원의 야구해설을 즐겨 들어온 17년 야구팬이 처음 허구연 해설위원의 야구해설에 대한 비판 글을 적었다는 점 밝힙니다.
(외국 야구인부터 정치인까지 인맥 넓기로 소문난 허구연 해설위원이시니 그럴 리는 없겠지만,)
MBC, MBC ESPN이 어떠한 사전 예고도 없이 내일 당장 허구연 해설위원을 해임하더라도,
허구연 해설위원이 야구인으로서 기타 어떠한 불합리한 대우를 받더라도,
합리적이고 공평한 ‘해설’, ‘논평’, ‘비판’에 대한 생각보다는 오늘 허구연 해설위원의 “대쓰요”가 먼저 떠오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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