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9월까지 우리 프로야구에서는 약물 검사가 없었습니다.
2007년 9월 15일에 처음팀당 3명의 선수(리오스는 포함되지 않음)를 대상으로 소변검사가 실시되었습니다.
리오스는 방어율 2.07(1위), 22승(1위) 5패, 탈삼진 147개(2위), 승률 0.815(1위), 234 2/3이닝(1위), 투구수 3566개(1위), 6완투(1위), 4완봉(1위), WHIP 1.06(1위)의 기록으로 MVP, 골든글러브를 차지했습니다.
반면 2008년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한 리오스는 2군으로 떨어지기 전까지 2승 7패 방어율 5.46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약물도 아니고 스테로이드 복용이 적발되어 1년 출장정지 처분을 받고 방출되었습니다.
저는 리오스가 2007년 한국에서는 스테로이드를 복용하지 않았음에도 22승 투수의 기록을 내었고, 2008년 일본에서는 스테로이드를 복용했음에도 2승 7패의 기록으로 2군으로 추락했다는 분석보다는,
리오스가 적어도 2007년 한국에서는 스테로이드를 복용했다는 분석이 훨씬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스테로이드를 복용하지 않고 22승으로 MVP를 차지한투수가, 다음해 스테로이드를 복용하고도 2승 7패로 2군으로 추락할 만큼, 우리 프로야구가 일본 프로야구에 뒤진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2007년 우리 프로야구에서 약물 검사를 전혀 실시하지 않았고, 따라서 적발하지도 못했으므로, 2007년 리오스의 기록, MVP, 골든글러브, 투수부분 타이틀 등의 삭제·박탈과 재수상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위와 같이 리오스의 22승 기록을 인정하지 않는 평가는 충분한 타당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2007년 등의 리오스의 기록을 적시한다면, 2008년 일본 프로야구에서 스테로이드 복용 적발로 1년 출장정지 처분을 받고 방출되었다는 점을 병기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리오스 논쟁에 대한 답변으로 2009년 1월 24일에 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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