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2009년 기록


① 2008년까지 한화 이글스는 (2008년 창단된 히어로즈를 제외하면) 삼성 라이온즈와 함께 정규시즌 8위를 한 번도 하지 않은 유이한 구단이었습니다.

한화 이글스는 1986년 빙그레 이글스 창단 첫 해 최하위를 기록했지만, 7팀 중 7위였습니다.

한화 이글스는 1986년 이후에는 단 한 번도 최하위를 기록한 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2009년 한화 이글스는 46승 3무 84패 승률 0.346로 압도적인 8위를 기록했습니다.

한화 이글스 24년 역사상 첫 8위이자, 1986년 빙그레 이글스 창단 첫 해 이후 무려 23년 만의 최하위를 기록한 것입니다.

2009년은 한화 이글스 24년 역사상 최악의 페이지로 기록되었습니다.



② 2009년 한화 이글스는 46승 3무 84패로 승률 0.346를 기록했습니다.

2009년 한화 이글스의 승률 0.346는, 1986년 빙그레 이글스 창단 첫 해의 승률 0.290 다음으로 낮은 승률이었습니다.


2009년 한화 이글스는 팀 방어율 5.70(8위)을 기록했습니다.

2009년 한화 이글스의 팀 방어율 5.70은, 한화 이글스 24년 역사상 가장 높은 방어율 기록이었습니다(2004년 한화 이글스 방어율 5.24).


2009년 한화 이글스는 24년 한화 이글스 역사상 최다 피안타(1335피안타), 최다 실점(805실점), 최다 자책점(743자책점), 최다 볼넷(569볼넷), 최다 폭투(57폭투, 2001년과 타이) 등의 기록도 남겼습니다.


한화 이글스는 2009년 6월 21일 히어로즈 전(목동경기, 더블헤더 1차전)부터 7월 3일 기아 타이거즈전(대전경기)까지 12연패를 기록했습니다.

2009년 한화 이글스의 12연패는, 1993년 6월 5일~6월 16일 빙그레 이글스의 10연패, 2004년 8월 19일~8월 28일 한화 이글스의 8연패 기록을 경신하는 한화 이글스 24년 역사상 최다 연패 신기록입니다.

한화 이글스는 2009년 7월 30일 두산 베어스 전(대전경기)부터 8월 15일 SK와이번스전(대전경기)까지 10연패를 당했습니다.

2009년 한화 이글스는 한 시즌 두자리수 연패 2회라는 기록도 추가한 것입니다.



③ 1986년 창단한 한화 이글스의 2008년까지의 통산 성적은 1409승 64무 1400패, 승률 0.502였습니다.

2008년까지 한화 이글스는, 삼성 라이온즈(승률 0.562), 기아 타이거즈(승률 0.535), SK와이번스(승률 0.508), 두산 베어스(승률 0.506)와 함께 승률이 5할을 넘는 5개 구단 중 하나였습니다.


그러나 2009년 한화 이글스는 46승 3무 84패 승률 0.346의 압도적인 8위를 기록했습니다.

2009년을 마친 후 한화 이글스의 통산 성적은 1455승 67무 1484패 승률 0.495로 추락했습니다.

2008년까지 통산 승률이 5할이 넘었던 5개 구단들 중 한화 이글스를 제외한 나머지 4개 구단들, 삼성 라이온즈(승률 0.559), 기아 타이거즈(승률 0.538), SK와이번스(승률 0.520), 두산 베어스(승률 0.507)는 통산 승률 5할을 지켰습니다.


한화 이글스의 통산승률 0.495는, 팀해체로 통산승률이 고정된 현대 유니콘스(승률 0.479), 쌍방울 레이더스(승률 0.410)보다 높은 것은 물론이고 LG트윈스(승률 0.486), 롯데 자이언츠(승률 0.462), 히어로즈(승률 0.426)보다도 여전히 높습니다.

2010년 한화 이글스의 정규시즌 패배수보다 승리수가 29경기 이상 많다면, 현재 통산 승률 0.495인 한화 이글스는 통산승률 5할에 복귀하게 됩니다.



④ 1991년부터 쌍방울 레이더스, 두산 베어스, 한화 이글스에서 감독을 한 김인식 감독의 2008년까지의 (정규시즌) 통산 성적은 1924경기 934승 948패 42무 승률 0.496였습니다.


김인식 감독은 2009년 76번째 경기였던 7월 5일 기아 타이거즈와의 대전 경기에서 프로야구 통산 3번째(김응룡 전 삼성 라이온즈 감독, 김성근 SK와이번스 감독 다음)로 20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습니다.


2009년 김인식 감독이 133경기 중 66승만 거두었다면, 김인식 감독은 김응룡 전 삼성 라이온즈 감독과 김성근 SK 와이번스 감독 다음 3번째로 1000승 감독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2009년 김인식 감독의 정규시즌 승리수가 패배수보다 14경기 이상 많았다면, 2008년까지 통산 승률 0.496였던 김인식 감독은 감독 경력중 처음으로 통산승률 5할을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2009년 한화 이글스는 46승 3무 84패 승률 0.346의 8위에 그쳤습니다.

김인식 감독은 2000경기 출장 기록은 이루었지만, 1000승, 통산승률 5할에는 실패했습니다.


2009년 9월 24일 한화 이글스는 김인식 감독을 고문으로 위촉하고 한대화 삼성 라이온즈 수석 코치를 감독으로 임명했습니다.

2005년부터 2009년까지 한화 이글스를 이끈 한화 이글스 김인식 감독은, 5년간 637경기 308승 8무 321패 승률 0.490을 기록했습니다.

1986년 빙그레 이글스 창단 감독인 배성서 감독부터 2009년 김인식 감독까지 한화 이글스 역대 감독은 모두 7명입니다.

한화 이글스 김인식 감독의 637경기, 308승, 승률 0.490은, 한화 이글스 김영덕 감독의 726경기, 415승, 승률 0.585 다음의 기록이며, 한화 이글스 김인식 감독의 321패는 한화 이글스 역대 감독 7명 중 최고 기록입니다.



⑤ 2009년 4월 9일 두산 베어스와의 대전경기에서 한화 이글스 송진우는 프로야구 역대 최초로 개인 통산 3천 이닝을 기록했습니다.

등번호 21번을 달고 21년간 한화 이글스를 지켜온 늘 푸른 소나무 송진우는 2009년 14경기 7 1/3이닝 1승 2홀드 방어율 7.36 6탈삼진을 기록하고 은퇴했습니다.

송진우의 21년 통산 성적은 672경기 377선발 3003이닝 2048탈삼진 210승 153패 103세이브 17홀드 방어율 3.51 64완투 11완봉입니다.


송진우는,

프로야구 통산 최다승 1위(210승) (2위 한화 이글스 정민철 161승),

프로야구 통산 최다이닝 1위(3003이닝) (2위 한화 이글스 정민철 2394 2/3이닝),

프로야구 통산 최다탈삼진 1위(2048탈삼진) (2위 기아 타이거즈 이강철 1749탈삼진),

프로야구 통산 최다경기 4위(672경기) (1위 SK와이번스 조웅천 813경기),

프로야구 통산 최다선발 1위(377선발) (2위 한화 이글스 정민철 370선발),

프로야구 통산 최다패 1위(153패) (2위 SK와이번스 김원형 144패),

프로야구 통산 최다타자상대 1위(12708타자상대) (2위 한화 이글스 정민철 9932타자상대)

등의 경이적인 기록을 남겼습니다.


한국야구 최고의 투수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다양한 견해가 있을 수 있지만,

한국프로야구 최고의 투수를 말한다면 송진우의 이름이 빠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⑥ 2004년 한화 이글스는 LG트윈스를 상대로 8승 1무 10패의 열세를 기록했습니다.

2005년 한화 이글스는 LG트윈스를 상대로 9승 9패의 백중세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2006년 한화 이글스 신인투수 류현진이 데뷔했습니다.

류현진의 프로 데뷔전은 2006년 4월 12일 LG트윈스와의 잠실 경기였습니다.

류현진은 7 1/3이닝 무실점 3피안타 1사사구 10탈삼진으로 승리투수가 되었습니다.

류현진이 기록한 탈삼진 10개는 신인 데뷔전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1985년 롯데 자이언츠 박동수, 1990년 롯데 자이언츠 박동희, 2002년 기아 타이거즈 김진우)이었습니다.

류현진의 신인 데뷔전 선발승도 2002년 기아 타이거즈 김진우 이후 4년 만의 기록이었습니다.

류현진은 프로 첫 승을 거둔 4월 12일 잠실 경기를 시작으로

5월 4일 대전경기, 9이닝 1자책점 7피안타 1사사구 8탈삼진, 승리투수(완투승),

8월 12일 잠실경기, 8 2/3이닝 4자책점 7피안타 0사사구 7탈삼진, 패전투수(완투패),

8월 18일 대전경기, 5 2/3이닝 2자책점 3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승패 없었으나 팀은 승리,

9월 8일 대전경기, 8이닝 2실점 1자책점 8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승리투수

까지 2006년 LG트윈스 전에 5경기 선발 등판했습니다.

류현진의 2006년 LG트윈스 상대 기록은 5경기 3승 1패 방어율 1.86, 38 2/3이닝 9실점 8자책점 27피안타 4사사구 39탈삼진이었습니다.


류현진의 2007년 LG트윈스 상대 기록은 7경기 6승 1패 방어율 1.83, 54이닝 11자책점 39피안타 16볼넷 56탈삼진,

류현진의 2008년 LG트윈스 상대 기록은 5경기 3승 1패 방어율 2.87, 31 1/3이닝 11실점 10자책점 22피안타 12볼넷 29탈삼진,

류현진의 2009년 LG트윈스 상대 기록은 8경기 6승 1패 방어율 2.35, 61 1/3이닝 19실점 16자책점 50피안타 19볼넷 65탈삼진이었습니다.


2006년 데뷔한 류현진의 2009년까지 4년간의 LG트윈스 상대 기록은 25경기 18승 4패 방어율 2.19, 185 1/3이닝 50실점 45자책점 138피안타 189탈삼진입니다.

류현진이 가장 강한 팀은 LG트윈스였고, LG트윈스가 가장 약한 투수는 류현진이었습니다.


2006년 류현진의 데뷔 이후, 정확히 말하면 LG트윈스 전의 전가의 보도이자 LG킬러인 류현진이 등장한 이후,

한화 이글스는 백중세 내지 열세였던 LG트윈스와의 상대전적을 뒤집었습니다.

2006년 한화 이글스는 LG트윈스를 상대로 9승 2무 7패의 우세를 기록했습니다.

2007년 한화 이글스는 LG트윈스를 상대로 12승 6패의 절대 우세를 기록했습니다.

2008년 한화 이글스도 LG트윈스를 상대로 12승 6패의 절대 우세를 기록했습니다.

2009년 한화 이글스도 LG트윈스를 상대로 12승 1무 6패의 절대 우세를 기록했습니다.


2009년 한화 이글스는 46승 3무 84패 승률 0.346의 꼴찌였습니다.

특히 2009년 한화 이글스는 LG트윈스를 제외한 나머지 6개 구단과의 경기에서는 34승 2무 78패 승률 0.298로 3할 승률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2009년에도 한화 이글스는, LG트윈스에 대한 절대 우위만큼은 지켰습니다.

반대로 LG트윈스는 2009년에도 한화 이글스와 류현진에 대한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⑦ 한화 이글스는 2009년 9월 12일 히어로즈와의 대전 경기에서 3회초 6실점, 4회초 3실점으로 0 대 9로 크게 뒤졌습니다.

더욱이 히어로즈 선발투수는 에이스 이현승이었습니다.


그러나 한화 이글스는 4회말 히어로즈 에이스 이현승을 상대로 이범호가 투런 홈런(24호 홈런), 박노민이 3점 홈런(4호 홈런), 최진행이 투런 홈런(2호)을 쳐 홈런 3개로 7점을 추격했습니다(7 대 9).

한화 이글스는 9회말 선두 타자 강동우가 상대실책으로 출루하고 이범호가 1타점 적시타(8대 9), 이도형이 끝내기 3점 홈런(11 대 9)을 치는 등 4득점해 11 대 9 경이적인 역전승을 달성했습니다.


9점차 역전승은, 2003년 5월 27일 현대 유니콘스와 기아 타이거즈의 수원경기의 9점차 역전승과 타이를 이루는 프로야구 통산 최다 득점차 역전승 기록입니다(2003년 5월 27일 1 대 10으로 뒤지던 현대 유니콘스는 12 대 10 역전승했습니다.).



⑧ 천안북일고등학교를 졸업한 김태균은 2001년 1차지명으로 한화 이글스에 입단했습니다.

2001년 데뷔한 한화 이글스 1루수 김태균은 2009년까지 9년 동안 1031경기 188홈런 701타점 타율 0.310, 출루율 0.410, 장타율 0.529, OPS 0.938, 1091안타 564득점 18도루를 기록했습니다.

김태균은 2009년에는 95경기 19홈런 62타점 타율 0.330, 출루율 0.416, 장타율 0.545, OPS 0.961을 기록했습니다.


2009년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김태균은 3년 7억엔(약 90억)에 지바 롯데 마린스와 계약했습니다.


대구고등학교를 졸업한 이범호는 2000년 2차지명 8번으로 한화 이글스에 입단했습니다.

2000년 데뷔한 한화 이글스 3루수 이범호는 2009년까지 10년 동안 1120경기 160홈런 526타점 타율 0.265, 출루율 0.354, 장타율 0.467, OPS 0.821를 기록했습니다.

이범호는 2009년에는 126경기 25홈런 79타점 타율 0.284, 출루율 0.369, 장타율 0.505, OPS 0.873를 기록했습니다.


2009년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이범호는 3년 5억엔(약 65억)에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계약했습니다.


2009년 46승 3무 84패 승률 0.346의 8위에 그친 한화 이글스이기에 김태균, 이범호의 공백은 더욱 뼈아플 수밖에 없습니다.



⑨ 2009년 프로야구는 28년 역사상 가장 화려한 관중동원을 했습니다.

경기당 11,138명, 무려 5,925,285명의 관중을 기록한 것입니다.

2009년 롯데 자이언츠는 1,380,018명의 관중으로 프로야구 한 구단 시즌 최다 관중 동원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SK와이번스(841,270명)는 2007년부터 3년 연속, 두산 베어스(1,053,966명)는 2008년부터 2년 연속 구단 역대 최다관중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2009년 기아 타이거즈(582,005명)와 히어로즈(329,715명)도 구단 역대 최다관중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그러나 2009년 한화 이글스는 1992년 기록한 구단 역대 최다관중(380,391명)에 못 미치는 375,589명(경기당 5,691명)의 관중만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2008년 관중기록(372,986명, 경기당 5,920명)보다 불과 2603명 증가한 기록입니다.

특히 2009년에는 경기수(133경기, 한화 이글스 홈경기 66경기)가 증가했기 때문에, 2009년 경기당 관중수는 2008년에 비해 경기당 229명이나 감소했습니다.

2009년 46승 3무 84패 승률 0.346의 8위의 성적으로는 관중을 모을 수 없었습니다.

(스탯티즈 기록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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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파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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